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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이 아니라 지천의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라!!!

목나무잎새 2009. 7. 17. 21:59

  현대 도시 홍수의 특징과 원인

 

요즘 일어나는 홍수의 원인과 특징을 알면 올바른 홍수 대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에서 보듯, 요즘 일어나는 홍수는 천재가 아닙니다. 무분별한 도시의 팽창과 하천의 직선화가 가져오는 인재의 성격이 더 큽니다. 점점 넓어져 가는 도시는 무리하게 산을 침범하여 길을 넓히고 주택을 지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가 오면 급경사인 절개지의 산사태가 주택과 도로를 덮쳐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 도시 주변의 숲이 사라지고, 논과 밭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숲과 논과 밭은 쏟아지는 비를 일시적으로 품어주는 자연 댐 역할을 합니다. 홍수 예방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모든 자연 댐이 사라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도시의 모든 곳이 아스팔트와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도심은 보도블록마저 걷어내고 시멘트를 두텁게 깔고 그 위에 화강암으로 덮고 있습니다. 도심에 떨어진 빗방울이 땅으로 스며들어갈 공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땅으로 스며들지 못한 빗물은 어디로 갈까요? 적은 비가와도 일시에 하천으로 유입되니 도심의 저지대는 침수되고, 도시 주변 하천이 범람하여 비 피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천 정비의 이름으로 하천을 시멘트 제방으로 직선화하고 하천주변의 습지도 사라졌습니다. 도시 홍수를 가중시키는 원인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저지대 도로가 잠겨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심 홍수와 지하수 고갈과의 관계

 

도심전체가 불투수층이 되어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면 빗물은 도시 홍수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일시에 하천으로 빠져버린 빗물은 결국 지하수의 고갈을 가져옵니다. 이게 바로 도심 하천이 건천화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청계천에 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년 간 75억원이 엄청난 물 값이 소요된다는 것은 여러분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만오면 범람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는 청계천입니다.

청계천은 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 혈세가 흐르는 곳이지요.

 


지하수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자원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수자원 중 많은 부분을 지하수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의 모든 땅이 포장되어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지하수가 고갈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하수자원의 보전과 홍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땅속으로 돌려보내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하수와 지표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수가 충만해야 하천의 물도 언제나 풍부히 흐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수가 고갈되니 도심 하천의 물이 땅 밑으로 빠져나가며 건천이 되는 것입니다. 예전엔 사람이 빠져 죽을 정도로 물이 깊던 하천들이 요즘은 발목도 되지 않는 것을 보신 적이 많을 것입니다. 이게 모두 숲과 논과 밭이 사라지고, 도시 모든 곳이 아스팔트로 포장된 불투수층으로 땅으로 지하수가 스며들지 못해 지하수가 고갈된 까닭입니다. (지하수 문제와 빗물 이용 관계는 추후 2번에 나눠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대강사업이 진정한 홍수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국민을 위해 그토록 홍수를 예방하려고 합니다. 그런 정부가 도심 주변의 그린벨트를 허물고 시멘트 도시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수 예방과는 거꾸로 정책이지요.

 

정부가 정말 홍수를 예방하고 수자원을 확보하려는 뜻이 있다면 살아있는 4대강을 죽이는 땅파기가 아니라, 도심 저지대 배수 처리 개선을 비롯한 도시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지하수자원 보전빗물 이용 같은 근원적 대책을 함께 세워야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는 4대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많은 하천이 있습니다.

4대강 본류에 아무리 댐을 만들고 제방을 높여도 지천에서 일어나는 홍수는 막을수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은 결코 올바른 홍수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22조원이 아니라 100조원의 혈세를 투입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심 저지대는 침수되며 지금같은 비 피해는 계속 발생할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을 하면 마치 전국의 홍수 피해가 예방될 것 같이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잘못입니다.

 


70년만의 폭우가 4대강 사업이 홍수예방 효과없는 '4대강 죽이기'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백지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4대강은 살아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홍수 예방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드는 망국적 사업에 불과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올바른 결단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4대강 죽이기 사업 관련 기사 더보기 ◀◀◀

4대강사업 홍수예방 주장은 거짓말

4대강사업 물부족국가에 대한 감춰진 진실

성경은 4대강 사업을 뭐라 말할까?

4대강사업은 생태파괴 하천정비

거짓말 가득한 4대강정비 홍보 동영상

청계천의 두 얼굴

한강에서 써핑보드를 타다


 

망국적인 4대강 죽이기 사업을  막으려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잘 알아야합니다.

위의 관련 기사들을 보시고, 주변 카페나 블로그에 퍼가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해주십시요.

기사를 퍼 옮기는 것만으로도 4대강 죽이기 사업을 막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출처:http://blog.ohmynews.com/cbs5012/288707